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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land + Island/Lifestyle

생활비의 발견


아일랜드온지 3달이 넘었다. 


첫달은 홈스테이하고 런던다녀온 기억뿐

둘째달은 일구하느라 싸돌아다닌 기억뿐

셋째달은 일하고 일하고 일하던...기억뿐


둘째달까지는 어플을 써가며 1유로 1센트까지 아이폰에 가계부를 적었지만

적당히 생활의 패턴이 파악되고서는 얼추 느낌으로 구매해도 되리라 싶어 어플에 깨알같이 적지않았다.


워킹홀리데이로 학원등록없이 온 남정내의 사례로 생각하면 될 것이고

이제 하반기 워홀 오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좀 되었으면 함.

(단 조건은 친구가 그리 많지 않아 술자리는 거의 생략되었다고 봐도 됨ㅋㅋㅋ)


아래는 어플데이터를 엑셀로 익스포트한 것.

치밀한 정리는 생략하도록 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음식


Rent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음식비용이다.

사실 매일 외식을 하게된다면 구글에서 일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가격이 세므로

보통은 집에서 먹고 생활을 한다. 시티센터에 집을 구한 이유가 이것이기도 하고..


아침은 보통 시리얼이나 바나나로 간단히 먹고

점심이나 저녁은 한번은 꼭 한식을 고집한다. 이거 없으면 3개월이상 못산다난ㅋㅋㅋㅋ


한식재료가 한정되어 있지만 그럭저럭 살기위한 발버둥으로 

코리아나에서 장을 종종 보는데 볼때마다 기본 €10에서 €15까지!!

(두달에 3번정도는 코리아나 장을 보는 것 같다.)

하지만 한개도 아깝지 않다. 다 내 뱃속에 살아갈 놈들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Lidl이나 TESCO에서 신나게 장을 봐도 뭐 €10 안짝으로 나오는 듯 싶다. 남자라서 그럴지도..ㅋ



2. 렌트비


트리플Room에 한달 €235

전기세 한달에 보통 € 30

인터넷비 한달에 보통 € 10

공용물품비 한달에 보통 € 5


전기세 인터넷비 공용물품비는 어느집이나 비스무레 한 것같다. 



3. 교통비


홈스테이는 시티와 거리가 멀었지만

이사한 이후로 버스를 타본적이 거의 없다. 루하스도 한번정도 개인적인 일때문에 탔고...

난!!

나의 발이 되어주는 더블린 바이크가 있기때문에!!!!

(사실 급하면 가끔 우산쓰고 비오는 날도 타기도 한다. 아 중학교때 추억이 돋는다.ㅋㅋㅋ)

일년에 €10이고 초과비용을 낸적은 거의 없으므로 한달에 대충 €1 나간다고 보믄 댐.ㅋ



4. 커뮤니케이션 비용


사회생활을 하기위한 비용이라고 보면 되고

보통 보다폰 30유로충전해서 500M 한달 무료로 쓰고 나머지는 한 보름정도면 30유로 다쓰는 듯 싶다.



5. 의류비용


이게 복병이다. 군데군데 괜찮은 편집샵과 SPA매장은 악마의 속삭임을 나에게 툭툭던지고...

'날씨가 추워지니까 ㅇㅇㅇ는 당연히 사야하지 않니?'

'운동할 때 ㅇㅇㅇ없으면 고생이지ㅋ고생이야~~~'

등등등.........어디서 알고 왔는지 지름신은 김미경팀장의 스킬처럼 무식하진 않은듯하다.ㅜㅠㅠ

그래도 최대한(?) 줄이고 줄여서 많이 구입하지는 않았다.

주로 페니즈를 이용하므로 뭐 지갑털릴 일이 발생할 우려는 적다.

(하지만 TK Maxx를 간다면?ㅋㅋㅋㅋ)



6. 자기계발비


결핍 센서가 예민한 사람이 성공한다고 하드라..

내 스스로의 발전을 위한 투자비용!

매달 수영과 헬스를 위한 €30는 오토매틱으로 통장에서 빠져나간다. 

음악밴드에서 배우는 보컬트레이닝은 심화적으로 배우지만 한달에 €20밖에 안한다! ^^

시카고 뮤지컬은 €30도 아깝지 않다!

정기적이지 않지만 가끔 구매하는 공부책이나 서적등도 포함.



7. 잡비


축구공 사거나 전기장판 아유모에서 구입하거나 CV돌리기위한 봉투를 구매하거나

그정도의 소소한 잡비






농구하고나서 애들불러서 라면에 고추장비빔밥먹고...




짧은 영어실력위해 자기계발영영사전도 하나사고.. 




자전거 타고 추우니까 장갑도 하나사고...




Meetup 끝나고 김치레스토랑가서 외국인들이랑 보쌈도 먹고...




아는 형에게 구입한 전기장판 (이름 : 파니-티파니에서 따온것 아님ㅋㅋㅋ)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시리얼로 해장하고...




배고프면 또 간식먹고...




귀국하시는 형님께 몰아서 중고사재기도 하고..




가끔은 스테이크도 썰며 몸보신도 하고...




된장질도 해보고...




결국 집에오면 한국남자인것을...




농구 하면서 음료내기도 하고...




몸이 근질거리면 수영하고 달리고...




운동했으니 먹고...








이렇게 산다 난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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