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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ino de Santiago

[Camino] 순례자 길을 택하다



더블린의 생활을 마무리할 시점이 다가오면서 

귀국 전 마지막 유럽여행에 대한 플랜을 가동해야 했다.


뉴욕에 사는 제주미남 현지인을 만나러 갈까?

동유럽? 북유럽??


수많은 고민중에 선택하게 된 건 순례자의 길이었다.


이유는.......돈ㅋ

워낙 먹는데 많은 돈을 지출하던 생활패턴에 나는 허덕이고 있었던 것이다.ㅋㅋ


집 보증금(Deposit)을 받아 그걸로 할만한 여행은 순례길이 제격

(인당 300~450유로 per a month)

그리고 많은 친구들의 추천과 아이리쉬들의 강추에 분위기에도 떠밀린 듯 하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인생의 여행 중에 'TOP 3'안에 들 정도라고 말하고 싶다.

좋은 동행인과 좋은 자연과 좋은 사람들 .


그 기억의 세세한 조각도 잊지 않으려 

얼른 까미노의 퍼즐을 맞춰야 한다. 


다시금 여행의 사진을 보니 벌써 심장이 콩닥거린다..


같이 동행했던 윤봉이랑은 몇십년후 어느 가을에 무조건 다시

까미노를 걷기로 약속했다.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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