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eland + Island/Travel Maker

Culture Night Event

담담실실 2012. 9. 24. 21:10

더블린의 축제중 하나인 컬쳐나잇 이벤트!


매년 한번 열리는 걸로 알고 있는 이벤트는 더블린 각지의 갤러리와 박물관이 

일정시간동안 무료로~~!

우리말로 하자면 곧 `문화의 밤!`

(우리말로 바꾸니 구수하다ㅋㅋㅋㅋ)






이게 바로 컬쳐나잇이벤트 책자

지도에서 보이는 검은 점이 모두 무료!!!!!!!!!!!아아아아아으으아아어ㅏ어어어억ㅋㅋㅋㅋㅋ


올해는 9월 21일 5pm부터 11pm까지!

(사실 나도 이벤트가 이때인지는 바로 전날 저녁 펍에서 주워들음ㅋㅋㅋ)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곳을 급습해보려 물색하던 차 

지인의 정보로 예전에 가보려했지만 터무니없게 입장료를 받던데 위주로 털어보기로 함.




1. Books of Kells


 트리니티 대학 안에 있는 유명한 도서관인 켈스書는 

 오래된 성경과 고서적들이 보관되어있는 곳으로 더블린오면 꼭 가봐야할 곳이라고 익히 들었다.

 

 문화의 밤이라 그런지 30분정도 넘게 기다려서 들어간 이 도서관은

 전시의 시작부터 오랜 성경의 이야기 및 옛 시대의 책을 만드는 과정 등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다 이런 인트로덕션은 뒤의 롱룸의 파워를 암시하는 용의 꼬리에 불과!


 

 이정도는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다규!!!ㅋ



 도서관의 끝부분에 들어서면 The Long Room이라고 써 있는 곳이 있는데

 두둥.


 


 카메라 노출을 좀 올려서 그렇지 원래는 좀더 어두운 편이라 더 위압감이 ㅎㄷㄷㄷ.

 군데군데 유명한 철학자와 학술가 (뉴튼, 소크라테스등)의 두상들이 일렬로 전시되어있고

 가지런하고 정갈하게 옛책들이 보관되어 있다.






 우와...책이 엄청많은데다가 예전에는 책 한권 만드는 수고가 엄청났기에

 지식이 지금처럼 방대하게 넘쳐나는 것 보다 좀더 함축적이고 필요한 지식만 책에 담으려 했을 것이다. 

 그만큼 소중한게 책이 아니었을까? 

 (아 내가 얼마나 쉽게 책을 보고있는지 감사하게되기도 함.)


 중간중간에는 옛 문헌이나 트리니티대학의 학생들의 열공사진 및 연구사진들도 볼 수 있음.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지식의 가치와 책의 귀중함에 대하여 알게된 경험.





2. Christ Church Cathedral

 

 예전에도 들어가려했다가 입장료가 있다길래 겉만 보고 왔던 곳이라 복수의 급습ㅋㅋㅋ


 






 런던가서 웨스트민스터사원을 보고와서 그런지 스케일에 압도되진 않았지만

 역시 디테일에는 압도된다. 석재로 정갈하게 만들어낸 하나하나의 부재와 공간은 

 종교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게 된다.


 그리고 여긴 역시나 

 어딜가도 음악아니면 뮤직이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더블린 궁전


 더블린의 왕실이라 할 수 있는 이 궁전은 더블린 시청뒤에 위치하고 있다.

 늦은 밤에 오픈한 거라 좀 외관은 못봤지만 내부의 화려함이 압도하며 특히 방마다 있는 샹들리에가 쩔음ㅎㅎㅎㅎ

 어릴적 '베르사유의 궁전'만화에 나오는 실내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



실마다 왕들의 초상화와 갤러리에서 볼듯한 멋진 그림들 및 조각상들이 있었고

이건 아마 왕의 자리인듯ㅋㅋㅋ



궁전 밖에는 이쁜 정원이 있는데 날씨좋은 낮에 왔다면 최고였을 만한 아기자기하고 볼만한 곳.





이밖에도 여러 갤러리들도 공짜였지만 6시간밖에 주어지지않았기에

다 볼수는 없었다. 

듣기로는 Wax 뮤지엄(아일랜드 은행옆에 위치한, 왁스로 유명연예인을 1대1스케일로 만든 작품 모아둔 곳)은

1시간반 남짓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함. 아오 징글징글허군


나름 무료로 보람된 관람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Friday Night이었음!^^